금번에는 간단하게 캐나다 해외출산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미국 원정출산과는 몇 가지 차이가 있지요.
몇 차례 캐나다 영주권이 있는 분이 미국으로 출산을 희망하시는 분들과 소통해본적이 있습니다.
북미 전체를 자유롭게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가지신 분들이신거죠.
이와는 다르게 미국 출산 대신 캐나다를 선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장 큰 이유가 복지 때문이지요.
앞서 다른 블로그에서 각국의 의료보험에 대해서 살펴보며 캐나다는 '보건의료' 개념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전 국민이 한국처럼 건강보험이 있는 것이지요.
역사적 그 배경과 자세한 내용은 뒤로 하고 보건의료시스템이 잘 갖춰진 캐나다와 의료산업이 완전히 민영화 된 미국과의 차이점을 비용, 돈 관점에서 지적해봅니다.
(아무래도 비용에 관한 측면을 유심히 살펴보시는 것 같아서요.)

© jasonhafso, 출처 Unsplash
캐나다와 미국 중에 의료비 측면에서 어디가 더 저렴할까요?
왜 저렴할까요?
더 저렴하다면 그 차액은 누가 지불하는걸까요? 산모가 지불하는건 아니니까요.
답변을 드리면 복지국가인 캐나다가 당근 더 저렴합니다.
기업의 법인세가 미국보다 높고
개인 소득세 역시 미국보다 캐나다가 높지요.
뿐만아니라 일반 소비세도 캐나다가 높습니다.
캐나다로 이민 가셔서 부를 축적하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지요.
대신 빈부격차는 미국보다 적습니다.
한국인 산모 입장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캐나다에서 출산을 하시면 캐나다 납세자 입장에서는 득일까요 실일까요?
당연히 실 입니다.
모든 병원과 거기 종사하는 의료진들은 캐나다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주정부에서 공공의료를 위하여 보조금을 주고
캐나다 연방정부에서도 보건의료 시스템에 지출하는 것이지요.
이 점은 조세와 공공재정, 국가재정의 가장 기본적인 수업을 대학교에서 단 한 과목이라도 이수하였다면 상식적으로 아는 내용입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여건이 되면 자신의 교양을 위해서 사회과학 과목 몇 개와 인문학 과목 몇 개를 수강하시면 시야가 참 넓어집니다.
캐나다와는 다르게 미국은 의료민영화로 건강보험은 극빈층과 노년층, 그리고 병사들 (이건 국방비에서 감당하겠지요).
국가재정, public finance 과목은 참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누가 납부해야 옳은 것인지 나름 개념이 생기니까요.
암튼 미국 병원은 돈벌이 수단.
거기는 외국인 산모가 와도 대부분의 병원은 전혀 상관 없음.
민영화이고 그 외국인 산모에게 들어가는 비용 중에 (캐나다와는 다르게) 공적재정이 투여되는게 아님.
간혹 미국에서 생활하는 교포도 아닌 교포인척 하는 한국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인 산모들이 해외출산으로 미국을 온다며 공격하며 자기네들이 납부한 세금으로 한국인 산모들이 혜택을 본다며 터무니 없는 얘기를 하는데 그건 그 사람들의 지적인 수준을 나타내는 것 뿐.
위에서 언급한 사회과학분야 Public Finance 101 수준의 가장 기본적인 과목을 이수하면 저런 말이 안 나옴.
납세의 주체와 공공 재정, 지출과목, 지출액 등 한 가정이 살림을 꾸리듯 한 사회가 살림살이를 하는 재정학적인 내용에 대한 상식이 있다면 미국으로 해외출산 가는 산모들에게 본인들이 미국에서 납세한 혜택을 한국인 산모가 병원에서 받는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펼칠 수가 없음.
뭐 다른 분야에 실력을 발휘하는 부분이 있으니까 미국에서 일자리 잡아서 저런 말을 할테지만 스스로 아는 분야에 한해서 말을 했으면 좋겠으나.. 뭐,, 지들 표현의 자유라서.
말이 좀 길어지면서 캐나다로 가는 분들에게 추천할 도시는 다음 편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뱅쿠버는 아닙니다.
뱅쿠버는 물가가 불필요하게 높아서 여행 삼아 가는 산모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단, 겨울에는 뱅쿠버 날씨가 괜찮아서 충분히 고려할만하죠.
뱅쿠버로 간다면 중국인들이 자주 가는 지역보다는 가급적 멀리 떨어져서 북쪽으로 좀 많이 올라가거나 아예 배타고 Victoria로 가는 게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 추천 지역 3곳은 무료로 추후에 적어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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