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읽어볼 만한 기사가 있습니다.
중앙일보 LA에서 게재한 기사인데 제목이 직관적입니다.
제목인 즉슨: '원정출산 한국아동' 미국 몰려온다.
아래 링크 따라가서 읽어보시죠.
'원정출산 한국아동' 미국 몰려온다 (koreadaily.com)
저자가 처음 이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출산을 해외에서 하든 한국에서 하든지 출산 예정지를 선택하는 것은 하나의 사생활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한국 사회, 그리고 미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한국 교포들 중에 반대의견을 재미 삼아 살펴보며 남의 사생활에 신경쓰지 말라는 취지에서 블로그를 쓰기 시작한 것이죠.
작성하다가 아예 '원정출산 가이드'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그만큼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남이 뭐라하든지 원하시는대로 하셔라는 취지로 정보를 제공한 것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이왕 해외 출산을 하실거라면 출산 예정지에 대해서도 좀 자세히 아시라고 쓰기 시작한 것이죠.
예컨대 한국 지방에서 거주하는 산모가 국내에서 '도시로 원정출산' 가는 이유는 지방에 산부인과가 없어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만 지방의 '출신 지역 꼬리표'를 붙이고 싶지 않아서 대도시로 원정출산 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같은 서울에 살아도 강남구이니 뭐니 서초구이니 아니니 강북의 가보지도 못한 노원구니 뭐니 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같은 서울에 살아도 그 콩알만한 땅에서 서로 누가 잘랐다며 지역구 나누지요.
미국은 안 그럴까요?
한 예로 뉴욕을 살펴봅시다.
뉴욕 내 맨하튼에 사는 것과 맨하튼 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동네, 한국인들 많이 사는 퀸스 주민을 현지에서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 볼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맨하튼 거주자들이 농담 삼아서 강 건너서 뉴저지에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얘기 하는거 들어보셨습니까?
미국 원정 출산이랍시고 미국 내 아무 곳이나 가셔서 출산하시면 아이의 출신 지역 꼬리표는 생각해보셨습니까?
이왕 하실거면 좀 알고 하시라고 정보 공유차원에서 발간한 이유도 있습니다.
출산을 하고 미국/캐나다 여권 쥐고 한국 돌아가시면 그걸로 끝인가요?
부모의 뜻으로 해외에서 출산 한 후 자녀에게 고급 통행권 (해외 여권)을 안겨주고 나몰라라 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이점을 지적하고자 기사를 추천합니다.
의사나 교수 등의 전문직에 종사하시며 바쁘다는 이유,
그리고 외국 국적 줬으니까 나중에 커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몰라라 하시면 그 애는 저 기사 제목과 같이 미국에서 태어나기만 한 '한국아동'이 되는 겁니다.
미국에 대한 이해도는 없고,
자주 가본적도 없고,
어떤 특정 지역에 심리적인 밀착감(?)이나 소속감도 없고
그냥 한국애인거죠.
미국 백인 여성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서 혀에 된장 발라놓으면 그 미국 여성이 한국 여성이 됩니까?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서 그 분에게 한복 입히면 한국인이 되나요?
자녀가 뼈 속까지 미국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거기서 평생 자라는 교포를 봐도 모두가 백인 주류사회에 동화되어 버리는 건 아니니까요.
미국 내 교포들만 봐도 완전 토종 한국인도 아닌 그렇다고 완전 미국 주류사회 구성원도 아닌 소수민족으로 자신만의 특징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과반수라고 봅니다.
해외 출산 다녀오시는 분들은 귀국 후에 해외여행을 가실 기회가 생기면 가급적 자녀의 출생지 또는 미국 내 연고지를 삼을 만한 곳을 정하셔서 틈나실 때 반복적으로 가실 것을 권장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녀가 성장해버리면 걔는 자칫 잘못하면 국적만 캐나다/미국이고 영어도 못하고 매너도 완전 한국 토종 아이인 '한국 아동'이 되는거죠.
기사를 읽어보시면 아실듯 이 기사 내에 '한국 아동'은 별로 좋은 뉘앙스는 아닌듯 합니다.
이 기사를 간접 경험의 기회로 삼으시고 자녀의 성장 과정에서 미국 (또는 캐나다) 라는 사회가 낯설지 않게 신경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넘게 적어봤습니다.
(거슬리면 아예 읽지 마세요, 악의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저자의 직설적인 스타일이니까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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