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원정출산을 반대하는가 2편,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원정출산에 대한 저자의 관점은 반대하지도 않고 적극 찬성하지도 않습니다.
원정출산을 하던 말던 그건 개개인의 사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관점은 일반인들에게만 적용됩니다.
고위 공무원처럼 사회를 대표하는 인물이라던가 국방업계나 국방부에 속한 공무원의 경우는 보다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게 맞지 않나 라고 생각은 해봅니다만 일반 개인들의 경우는 각자 알아서 선택할 문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저와는 다른 생각을 대다수의 의견을 살펴봤습니다.
무슨 이유로 반대하는지.
누가 반대하는지.
그 사람들은 어떤 부류인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저마다 다양한 이유로 반대를 하죠.
반대, 찬성 상관 없이 한번 살펴보자는 취지에 씁니다.
국내에서 반대하는 부류
(1) 일반 대중. 정서적으로 맞지 않다는 이유.
OK, 알겠음. 이해됨.
한국 사회는 뭐든 똑같아야하고 조금이라도 나와 다르거나 좀 튀면 무조건 틀리고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이해됨.
그런데 타인을 위해서 인생 사는 게 아니라서 말이지.
고위공직도 아니고 공인된 삶을 사는 사람도 아닌 그냥 평범한 1인이 대중을 만족시키면서 살 필요는 없는 것 같고.
개인적인 문제이니까 개인주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각자 결정하는게 맞는 것 같은 생각이 드네.
그 사람들이 일반인 1인의 삶을 대신 살아 주는 것도 아니고 말야.
글쎄, 이게 자랑은 아닌데
저자처럼 조기유학생 출신에
현지 고등교육 받고
국내 귀국해서 원하지도 않은 병역의무 꾸역꾸역하고
한국사회에서 대기업 2곳에 잠시 다닌거 빼놓고는
대부분 외국계 기업에 종사하고
해외에서 근무도 해보고
해외를 집처럼 드나드는 사람들은 말이야...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서 유년시절보내고 한국에서만 살아온 사람들과는 생각이 좀 달라서.
살아온 인생과 환경이 달라서 국내 토종 대중들과는 생각이 다르다는게 이상한가?
나랑 생각이 다를 수도 있잖아?
한번은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어떤 국회의원이 주례를 보면서 여러차례 반복하더라고.
"나랑 생각이 다른 것은 어디까지나 다르다는 것이지 틀린 게 아니다" 라고.
그 때 주례했던 의원이 누군지는 기억인 안남.
당시 전혀 관심도 없었고.
그 의원이 반복했던 이 메세지만 남더라고.
뭐든 본인이랑 조금만 다르면 틀린거고 나쁜거라고 생각하는 집단주의가 뿌리박힌 사회에서 저렇게 좋은 얘기하시는 분이 계신데 저런 메세지는 받아드려지지 않나봐.
뭐 대중을 위해서 인생 사는게 아니니깐.
다른 사회는 어떨까?
다른 사회도 이중국적이나 원정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일까?
한번은 어떤 TV프로그램에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외국인들이 모여서 이 주제로 토론을 하더라고.
다들 외모 출중한 외국인들이었는데 주로 20대, 일부 30대 같았어.
모두 다른 나라 출신들이었고.
잠시 재미있게 시청했지.
각자 다양한 의견.
그 사람들이 학자도 아니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정치인도 아니었고
그냥 한국에서 방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외국인.
찬성의견도 있었고 반대의견도 있었고.
그게 자연스러운거잖아, 안 그래?
너랑 나랑 항상 모든 의견이 똑 같아야해?
네가 설렁탕 먹고 싶을 때 내가 비지찌개 먹고 싶으면 너는 맞고 나는 틀린거야?
냉면집가서 네가 비빔냉면 주문하고 나는 물냉면 주문하면 항상 너만 맞는거야?
옷을 사러가서 다른 색상을 고르면 항상 너만 옳다는 생각이지? 그지? 사실 대부분 그렇잖아.
그게 너의 ego 라고.
콩알만한 사회, 섬 아닌 섬에 살면서
모두가 획일적인 사고방식을 강요 받는 환경에서 자란 결과물이 아닌가 싶어.
국내 연간 산모 숫자와 함께....
3편에서 계속 됩니다.
'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 6편 (0) | 2022.07.15 |
---|---|
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 5편 (0) | 2022.07.15 |
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 4편 (0) | 2022.07.15 |
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 3편 (0) | 2022.07.15 |
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 1편 (0) | 2022.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