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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한국이 싫어질 때: "[단독] 아픈 3살 애를 창문 없는 지하에…법무부가 가뒀다"

by 해외출산 가이드북 2023. 6. 18.

 

[단독] 아픈 3살 애를 창문 없는 지하에…법무부가 가뒀다

 

 

 

[단독] 아픈 3살 애를 창문 없는 지하에…법무부가 가뒀다

헌법불합치 결정에도 기계적 법집행“국가가 아동학대 한 것과 다름없어”

www.hani.co.kr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애초의 본 블로그의 취지가 생각납니다.

 

원래 저자 블로그의 취지는 사회적인 이슈를 지적하며 저자의 정신건강을 스스로 돕는 것에 있었지요.

 

제 글을 주로 보시는 분들은 가방끈이 길고 최소한 중산층 이상,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부분인데요,

 

그런 분들이 왜 조국을 떠나서 타국행을 선택하여 가는지,

사회가 어떡하면 그분들이 국내에서 출산하도록 마음을 돌릴 수 있는지를 한국 사회가 그 문제점을 t스스로 솔직하게 바라보고 그 숙제를 진중하게 해결해 봐라라는 식의 지적이었지요.


한국이라는 작은 사회가 떠나는 사람을 무슨 마치 범죄자라도 되는 것처럼 손가락질하지 말고 너 자신의 숙제를 풀어라 라는 것이 첫 번째 지적이었구요.

 


두 번째 지적은 위와 같은 한국 사회만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가시는 분들에게도 일종의 "food for thought" 를 던지며 당신들이 손쉽게 구매하는 선진국의 시민권이 애초에 당신과 당신의 자녀를 위해서 생긴 제도가 아니라 미국 사회의 노예를 위하여 만들어진 제도이다. 당신네들이 타국가의 혜택을 그 사회나 국가에 아무런 기여 없이 누리는 것처럼 당신네도 현재 당신이 속한 사회의 가장 밑바닥층의 불쌍한 사람들을 돌봐라, 라는 지적이 두 번째 지적이었지요.

 

 

(귀에 거슬리는 글을 계속 올리다가 첫 번째 블로그가 폐쇄되기 전까지는 말이죠. 이점도 생각하면 한심하다는 생각 뿐.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허위 신고 등을 통하여 심술을 부리는 이상한 사회. 사회 모두가 너랑 생각이 같아야 하니? 너 혼자 섬 하나 사서 사람들 강제 이주 시키고 독재하지 그래, 왜, 예전에 하던 짓 비슷하게 한번 또 해보지 그래. 모든 사회구성원이 공장에서 찍혀나온 양산된 물건처럼 동일한 사고방식을 원하는 참, 이상한 나라, 사회와 국가가 무슨 일개 군부대냐? )

 


 

세 번째 취지는 금번에 공유하는 이런 기사처럼 한국이라는 우물 같은 사회에서

내가 너보다 좀 더 낫다, 내가 더 잘랐다, 내 자아가 더 크다, 내가 너 보다 돈벌이가 좀 더 낫다, 물질이 만능이다, 내가 좀 더 많은 걸 가졌다, 고로 내가 더 우수하다,,,

와 같은 옹졸한 마음가짐을 버리고 약자에 대한 포옹력을 키우라는 점입니다.

 


저자가 뭔 얘기만 하고 지적을 하면 "넌 외국물 많이 먹어서 그래" 라며 일축해서는 안 되겠지요.

 

마치 대자연이 그 자연 속에 모든 생명을 품듯, 우리도 우리 사회의 각계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과 소수, 약자 등을 포옹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회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생태계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우리 몸속에 모든 균이 100% 무해하지 않기 때문에,

유해한 균과 무해한 균의 균형이 이뤄져야 우리 몸이 건강한 것처럼.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회에는 꼭 우수하고 돈 많고 외모가 뛰어난 사람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가난하고 못 배우고 신체적 또는 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 생산성의 가치를 자본주의적으로 인정받지 못해서 금전적으로 부족한 사람, 각종 소수자 등등이 많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무시하는 자세를 취하면 안 되고 그들을 오히려 포옹하며 그들 역시 한 사회의 타당한 구성원이라는 점을 마음 깊이 인지하고 함께 할 때 우리가 사는 곳이 훨씬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면 해외 출산 가는 분들의 숫자도 감소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금번에 공유하는 글을 보며 참 마음이 아픕니다.

어쩌다가 한국에서 외국인 자녀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마치 유기견 취급하듯 만 3세를 지하에 가둬버리는 그런 사회.

 


원정출산 관점에서 이 아이를 한번 볼까요?

 

미국에서는 일단 부모가 이 아이의 부모처럼 불법 체류자, 불법 이민자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미국에서 태어난 이상, 그 아이를 아무런 조건 없이 끌어안는 사회.

 

부모의 체류자격을 떠나서 아이는 그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

 

그 사회에서 4세대를 살았던 방금 불법으로 넘어와서 태어났든 상관없이 동등한 사회의 구성원이 됨을 인지하는 그 사회의 성숙함.

 

불법 체류자 슬하에서 태어난 미국 아이.

 

그 신생아, 그 어린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미국 정부는 그 불법 이민자 부모를 강제 추방하지 않습니다.

 

왜냐, 그 부모의 체류 자격이 불법이라도 하더라도 자녀는 미국인.

그 부모를 추방하면 미국인 자녀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단계 이후에도 참 할 말은 많습니다만,, 일축하면 불법 체류자를 대하는 동방의 지질한 태도를 보이는 한 나라와 이민국가와는 참 큰 차이를 보인다는.

 

가뜩이나 인구 감소로 걱정하면서 차라리 저런 사람을 국가가 끌어안고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줘서 인구 감소 문제라도 해결할 수는 없을지 고민해 봐도 될 텐데.

저런 일을 멀리서 바라보면 참 정 떨어지는 사회입니다.

 

 

떠나시는 분들을 일체 나무라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개개인의 선택이기 때문에.

오로지 사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가시는 이유야 참 다양하겠으나 그 이유가 어쨌든 가시는 분들의 사생활.

 

저자는 존중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