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해외로 많이들 나가시면서 해외출산도 다시 활기를 찾는 것 같아보입니다.
비용을 가장 많이들 찾아보시는데,
제 가이드북을 읽으시면 이해가 빠르겠습니다만
가장 큰 비용은 병원비와 숙박료입니다.
이 두개를 어떻게 하시느냐 얼마나 절약하시느냐에 따라서 가격은 크게 달라집니다.
어떤 분은 연락와서 5천만원 정도에 다녀오실 계획이라고.
그 예산에 정확이 어떤 비용과 항목이 포함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가정합니다.
약 2개월 기준으로 대략 봅시다.

© stevepb, 출처 Pixabay
|
저렴하게 가는 분
|
비용 신경 안쓰시는 분
|
비고
|
항공료
|
1,500 (USD)
|
10,000
|
이코노미 vs 일등석
|
숙박
|
3,000
|
25,000
|
두 분의 생활 수준 차이
각자 알아서 결정 |
의료비
|
10,000
|
60,000
|
기본 vs 무통 등등
|
생활비
|
각자 알아서
|
이분들 신경 안쓰심
|
|
교통비
|
2,500
|
7,000
|
랜트카 + 주유 등
|
대략 보면 현지 생활비 제외하고 저렴하게 가시는 분들은 $17,000 수준인 반면
비용 많이 지출하시는 분은 10만불 초과하여 지출하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중간이겠지요.
숙박비를 산후조리원에서 대부분 해결하시는 분도 계실거고.
브로커 통해서 가시는 분들은 브로커 수수료 + 현지 숙박료
(또는 다소 높은 현지 숙박료로 브로커 수수료를 포함하는 업체들도 있겠죠).
이처럼 예산이 대략 $20,000 - $100,000+ 인데.
약 5천만원에 해결하겠다고 하시면 이멜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뭐, 그런가보다' 하는거죠.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게 많다 적다 합니까.
당사자가 몸이 불편하거나 무통주사가 필요해서 예산을 더 잡은건지,
항공권 예산을 넉넉하게 잡은건지,
현지 숙박 수준을 더 높게 잡은건지,,
내가 어떻게 압니까.
얘기하다가 알게되면 모를까,
알게 되어도 내가 관여하는게 아니면 사실 알바도 아니고 궁금하지도 않고.
너님 라이프스타일 너님이 알아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가령 예산이 [ ]인데 여기에 뭐뭐가 필요하다, 무슨 예산으로 얼마를 넣은거다.
뭐 이런식으로 상담 요청하시면 모를까.
(아, 그리고 상담 요청하셔도 얘기 좀 길어지면 무료로 상담 안합니다. 계속 웹서핑하시거나 직접 가셔서 시행착오 겪으시면 되겠습니다.)
시행착오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좀 볼까요.
흔하게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항공권 변경 수수료 (보통 몇 십만원),
숙박비 추가 발생,
랜터카 등 현지 교통비 추가 발생.
귀국 지연으로 인한 업무 장애.
뭐 이런거..?
결론적으로는 저렴하게 가려면 의료비와 숙박비를 줄이시겠죠.
현지에 가족 있으면 거기서 지내면 좋겠고.
제게 연락오는 분들을 살펴보면 특징이...
(1) 고학력자들: 보통 석사 이상. 학사들 비중이 적음.
(2) 셀프 해외출산 계획하시는 분들. 직접 하나씩 계획하는 분들.
즉, 브로커 통하지 않고 현지 산후조리원 이용할 계획 없는 분들.
(3) 해외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
(4) 하나씩 알아보다가 어느 단계에서 막히는데 답을 찾다가 못찾아서 연락오는 분들.
이런식이더라구요.
왠만한 내용은 여기 블로그에 공개했고
더 내용이 필요하시면 셀프 가이드북 구매하셔서 읽으시면 되겠고.
구매하신 분들은 20분 정도 짧게 상담도 해드립니다.
이 20분이 실제는 자료를 찾아서 보내드리거나 답변을 영상으로 준비해드리는 과정에서 생각 외로 서너시간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고민 중이지만요.
무턱대로 연락해서 이것 저것 물어보는 사람도 있고,
그 중에는 이분은 좀 도와드리고 싶다고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고.
무료로 도움이 꽤 많이 받았으면 거기서 고마워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할 것이지 실제 8시간 이상 시간 뺐는 사람도 있고.
그런 과정에서 내가 왜 애초에 그 사람을 도왔지 라고 생각이 들게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결론: 위 예산 항목 살펴보시고 스스로 지출할 금액을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백훈 선생의 시간은 무료가 아닙니다.
꽁짜로 자료 얻고 싶으시면 여기 공개된 내용 눈팅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이런 글 쓰기 시작한 배경을 되새겨봅니다.
- 사회는 해외로 출산 간다고 무조건 갈굼할게 아니라 그들이 그런 선택을 하지 않도록 그 사회가 어떤 과제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 과제를 풀어가라.
- 산모들은 너님들이 아무 연고 없는 외국에서 출산했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당신에 자녀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그 사회에 시민으로 아무 조건 없이 받아드리는 그 큰 혜택이 과거 그 나라의 노예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하라는 점.
- 한국이라는 작은 사회, 물질만능주의, 갑을 갑질 사회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있다, 그들을 비롯해서 당신네들이 속한 사회의 불쌍한 사람들에게 너그럽게 해줬으면 좋겠단다.
노동법 밖에서 때로는 인권을 유린 당하고 국내에서 의료보험 혜택도 전혀 못받고 예컨대 공장에서 일하다가 손이 잘려서 고통 받는 외국인 노동자를 본국으로 쫓아 버리는 고용주, 그걸 그냥 바라보며 방치하는 사회. 묵인하는 것은 소극적인 동의가 아닌가 라는 생각.
그런 노동자들이 국내에서 출산을 하면 그들의 자녀는..?
밑바닥층으로 완전 고착된다는 사실.
그들에게 어떤 기회와 평등을 한국사회는 제공하는지..?
반면 해외에서 출산하였다는 이유로 평등한 시민권을 얻고 미국이나 캐나다 라는 사회의 아무 제한 없는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아이.
어찌보면 부모의 재력과 선택덕이라고 볼 수 있지만.
취지는 너님이 현재 속한 한국 사회도 외국인노동자와 가난한 사람에 대한 포옹력을 키우라는 점.
(너님도 미국가서 일하면 어찌됐든 외노자 잖아요, ㅋㅋ)
이 세 가지 취지로 시작한 블로그.
원정출산을 하나의 주제로 삼아서 그 사회에게 던지는 질문과 과제를 좀 비판하는 내용으로 적었더니 결론적으로 블로그 차단. 참 이어 없음.
(본인 생각과 의견과 상반되면 가만 두지를 않는 작은 사회. 이 세상에는 나랑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더 많단다, 모두가 너랑 똑같이 생각할 수는 없잖니? 네 부모형제, 네 학연지연은 너랑 똑같이 생각하니? 그 사람들 생각과 의견이나 먼저 바꾸렴.)
암튼 이런 배경으로 한 10개 글을 올렸다가 블로그 차단되어 조회수 많은 내용 몇 개만 먼저 다시 올렸더니 [셀프 해외출산] 가시는 분들의 상담소가 된 것 같습니다.
'게시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호종료아동의 필수 금융 상품 (0) | 2023.12.05 |
---|---|
미국 원정출산: 산후조리원 / 브로커 -- 광고주 모집 (0) | 2023.07.07 |
상담사례: 캐나다 교포분, 국내 예비신부님 (0) | 2023.02.06 |
해외 출산 예정지 선택 (0) | 2023.01.27 |
상담 사례: 제갈남 (가명), 30대 초반, 영어 가능, 현지 경험 있는 분. (0) | 2022.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