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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외국인학교/국제학교가 좋은 곳일까?

해외출산 가이드북 2025. 2. 19. 04:58

제목: 어느 외국인학교/국제학교가 좋은 곳일까? 

 

국내 약 50개의 외국인학교/국제학교 중에 어느 학교가 좋은 학교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대다수의 국내토종 한국 부모들과 저자의 관점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토종 한국 부모들과 일본을 제외한 한자문화권 (그리고 일부 인도) 부모들은 자녀의 점수, 학교 점수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학교의 평균 점수가 어떠니, 그 지역 평균과 나라 평균, 전 세계 평균과 비교하며 더 좋은 - 즉, 더 높은 - 점수 학교로 보내기 위해서 안달이 납니다.

한국 부모들에게는 아이의 정신적인 건강이나 정서, 교내 사고 유형 등등은 거의 전혀 상관없고 무조건 점수 높고 대학 잘 가는 학교에 입학시키면 장땡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모들에게는 그들이 지향하는 교육 방식에 맞춰서 상담하는 게 저자 스타일.

백날, 만 번 얘기해 봐야 관점이 달라지지 않을 사람에게는 다른 얘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측면을 제시하면 오히려 오해를 받을 수 있고 자신들을 무시한다고 오해할 수도 있으며 자신들의 욕구를 해소해 주지 않는다고 불만이 생기는 게 보통입니다.

 

써놓고 보니 ‘자신들의 욕구’가 허를 찌르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 부모 자신들의 욕구.

자녀가 참된 교육을 통하여 자녀 스스로와 좀 더 가까워지고 독립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돕는 부모 역할이 아니라, 내 아이를 자신들의 제한된 경험치와 좁은 세계관으로 자신들의 어떤 콤플렉스로 인하여 형성된 욕구와 틀에 자녀를 강압적으로 쑤셔 박겠다는 굳은 의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c) CC

 

그러한 대부분의 토종 한국 부모들을 딴 거 다 필요 없고 해당 학교의 학생 평균 IB 점수 (International Baccalaureate)와 학비를 비교하시고 가성비, 갓!성!비! 가장 높은 학교로 선정하시면 됩니다.

학교마다 국제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미쿡!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영어 정규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이 이 IB 시험에 응시합니다.

‘전 세계에서 영어 정규 과정’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국내 국제학교/외국인학교 학생들도 본 시험을 응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점수가 가장 중요한 부모와 점수 대비 학비 갓/성/비를 추구하는 부모는 학교의 점수와 학비를 중심으로 원정 출생 자녀의 학교를 선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거 다 필요 없습니다, 오로지 대부분은 토종한쿡부모들은 미쿡 대학 잘 갈 수 있는 점수와 비용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자, 이제, 국내 국제학교들은 교육 언어가 영어이기 때문에 전교생이 IB 시험 (세계 모의고사, 영어권 수능)을 응시한다는 점을 알았으니 국내 외국인 학교는 어떨지 비교해 보시죠.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의 설립 배경과 교육 과정,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은 앞서 다른 글에서 다뤘습니다.

 

국내 여러 외국인학교가 다소 국제학교의 교육 과정과 목적에 가깝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있긴 합니다만, 예컨대 국내 중국 외국인학교가 학생들을 IB 시험 응시 준비 학원처럼 그 교육 과정과 운영은 변경할까요? 아니면 국내 일본학교가 그렇게 할까요? 독일학교는 어떨까요? 비영어권 말고 그럼 미국학교를 봅시다. 미국학교 내에 대학을 미국이 아닌 영국, 캐나다, 호주 등 다른 국가로 진학하는 학생들은 그 IB 시험을 보겠지만 미국학교 내 본국으로 돌아갈 미국 학생들이 그 시험을 볼까요?

 

끝으로 서울 내 외국인 학교 중에 IB 교육 인증학교는

 

 

한국외국인학교

서울외국인학교

서울드와이트외국인학교

덜위치칼리지서울영국학교

 

그리고 서울/경기 외 지역에 더 있을 겁니다.

 

이들의 점수는? 타 국가의 IB 점수 비교하여 이들이 월등히 높을까요?

(여기 학교 재학생들의 부모 재정은 국내 평균 대비 훨씬 월등할 것으로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교내 문제는요?)

 

국제학교는 대부분 IB 시험 응시할 거고, 국내 국제학교의 평균 점수는?

싱가포르나 홍콩보다 높을까요?

아니면 인도 내 상위 10% 말고 인도 상위 30%보다 높을 거라고 기대하시나요?

 

점수 대비 학비 갓/성/비는 사실 국내 토종들이 바글거리는 한국 학교가 높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한국 학교 중에도 IB 인증학교가 있는데요, 바로 경기외국어고등학교.

경기외고 IB 점수는 국내 어떠한 국제학교나 외국인학교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확신합니다.

 

 


국내 공교육 내 최초로 IB교육과정을 도입한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2022학년도 대입을 위한 IB졸업고사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8년 대입 개편에서 IB교육과정이 최적의 대안으로 부상한 만큼 의미있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26일 경기외국어고등학교에 따르면 경기외고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옥스퍼드 등 QS랭킹 30위권 내 해외 명문대에 24명의 학생이 합격했고, 서울대와 연대·고대 등 국내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 숫자 또한 졸업생 대비 59.6%에 달했다. 졸업생 2명 중 1명 이상이 SKY에 입학한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IB졸업고사에서 29명의 응시자 중 75.86%에 해당하는 IBDP 학생들이 4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가운데 만점(45점)을 받은 학생이 2명, 44점을 받은 학생이 6명이며 전체 평균 점수는 40.31점에 이른다. 38점은 QS랭킹 34위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장학생 혹은 미국 IVY 리그에 합격 가능하며 43점은 QS랭킹 2위인 옥스퍼드 대학에도 합격 가능한 점수라는 점을 고려하면 다른 교육기관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국내반 서울대 수시 또한 14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정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201261183251


 

 

 

 

갓/성/비를 따지면 사실 경기고교가 쵝/오입니다. 

 

 

끝으로 납세자 입장에서 잠시 생각해 봅시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미래를 위하여 다음 세대의 교육을 위해서 교육세를 성실하게 납세하는데, 실제 그 아이들의 교육은 자국의 교과과정을 준수하는 게 아니라 타국(스위스)에서 몇십 년 전에 시작한 교과 과정.

 

Food for thoughts:

 

- 납세자 입장에서는 왜 내국인 학생들에게 외국 교과 과정을 후원해야 하는지?

- 납세자 입장에서는 왜 내국인 학생의 유학 준비를 후원해야 하는지?

- 이 학생들이 만약 본국으로 돌아와서 한국이라는 나라와 사회에 기여한다면 후원이 타당하지만, 해외 이주가 그들의 최종 목적이 되어버린다면 왜 납세자는 이들을 위하여 교육비를 대신 지출하는지?

경기고의 IB 교육 과정 채택과 전국에 외고가 아닌 수십 개의 일반 학교들의 IB 관심과 희망 학교들, 수능을 비롯한 국내 교육체계에 대한 불신이 얼마나 지나치길래 자국의 교육부를 불신하고 거부하는지?

- 왜 우리 사회는 이러한 현상을 바라보며 개선을 거부하고 그대로 방치하는지.

여러분들이 바꿀 수 있습니다.

비록 여러분들의 자녀는 [우수한 수능 점수라는 10대 삶의 유일한 목적]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자신이 속한 사회에 관심이 있고 개선을 희망하시는 분이라면 변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시기 바랍니다.

 

이런 말 하려고 이런 블로그 운영하는 거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