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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출산 자녀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

해외출산 가이드북 2025. 2. 14. 02:44

제목: 원정출산 자녀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의 차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북미로 출산을 가시는 분 중에는 아직 출산 이전이거나 자녀가 아직 유치원도 다니지 않은 시점에서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를 찾아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본 글에서는 국내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의 차이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어떤 학교들이 있는지 언급하는 정도로 글의 범위를 정합니다.

 

(c) creative commons

 

국내에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 중에서 먼저 설립된 것은 외국인학교입니다.

 

한국이 세계화하기 이전부터 외국 회사가 한국에 공장 짓고 자회사/지점/사무소 설립하고 해외에서 직원들을 한국으로 파견 보내면 그 직원들의 자녀가 다닐 학교가 필요하여 외국인학교가 설립되었습니다.

 

서울 내 몇 개의 외국인학교 설립이 그 시작입니다.

현재는 국내에 약 50개 정도의 외국인 학교가 있습니다.

 

외국인학교와 국제학교는 교육 과정과 운영 방식에서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외국인학교는 주로 외국인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학교로, 외국의 교육 과정을 따릅니다.

 

가령, 독일학교는 독일 교육부의 교과과정을 따르고

일본학교는 일본의 교육과정을 준수합니다.

미국학교는 미국의 교과과정,

영국학교는 영국의 교과과정에 따라 학생들을 교육합니다.

 

부모가 특정 국가 출신이라면 그 외국인 부모는 자연스럽게 자국의 교육과정을 따를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국 사람들만 자국의 교과과정을 불신하거나 불만족하나 또는 스카이 졸업하고 국내 정착해 봐야 별 볼 일 없다고 여기셔서 타국의 교육과정을 많이 찾아보시죠. 글쎄, 저와 저의 부모님도 마찬가지였다고 고백하겠습니다.)

 

외국인학교는 설립 취지가 외국인 자녀를 위한 학교라서 외국인: 내국인의 비율이 정해져 있습니다.

 

과거에 외국인학교가 거의 내국인학교와 다를 바 없이 내국인의 비율이 (과반수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높아진 시기가 있어서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이를 손봤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는 내국인이 입학할 수 있는 최대 정원이 외국인: 내국인 비율에 따라 정해져 있고 내국인 신분으로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굉장한 특례로 여길 수 있습니다.

 

(뭔가 그들만의, 또는 안 보이는 손이 작용하는 수준. 만약 주변에 부모 모두 한국인인데 이중국적 없이 달랑 한국 국적으로 외국인 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이 있다면 눈여겨보시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외국인학교 입장에서 내국인 학생은 학교 재정에 도움이 됩니다.

 

가령 어떤 외국인학교가 자국민 또는 외국인 학생으로 정원을 채울 수 없을 때 내국인 학생을 받아서 학교 운영을 원활하게 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현실은 저자가 관찰하기에 만약 외국인으로 100% 채울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내국인 비율을 꽉 채우는 것은 선호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내국인에게 더 높은 학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영국학교가 자국민에게 연간 3천만 원의 학비를 받고 내국인 학생의 학비를 두세 배 측정하더라도 입학만 가능하다면 감사, 감사, 또 감사..

 

자녀가 초등학생이라면 멀리 유학 보내는 것보다 학비를 서너 배 지불하더라도 한쿡 부모 입장에서는 낼 만한 돈.

 

 

 

원정을 다녀오신 분 중에는 이제 자녀가 나름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서 외국인학교에 외국인 신분으로 입학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해외 출산 다녀오시는 분들이 많은 반면에 한정된 정원이 항상 꽉꽉 차서 원정 자녀라고 할지라도 입학이 녹록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일단, 외국 국적으로 외국인학교에 입학원서를 제출하여도 우선순위가 다른데요,

두 부모가 한국 국적인 원정 자녀보다는 부모 둘 중의 한 명 이상이 외국인인 자녀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집니다 (그게 애초에 학교 설립 목적이니까요!).

 

부모의 국적 다음으로 해외 체류 기간입니다.

해외에 달랑 6개월 체류한 다민족 가정의 자녀보다는 해외에 특정 기간 (3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먼저 입학 기회가 주어집니다.

 

원정의 부모라면 자녀가 외국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이 해외 체류 기간에 관한 정확한 기준을 매년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3년이라고 할지라도 다음에 기준이 변경되어 2년으로 줄거나 4~5년으로 강화될 수도 있으니까요.

 

국제학교는 내국인도 입학이 가능하고 학교 비선호 지역에 소재한 국제학교 경우에는 내국인 비율을 100%로 할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에 소재한 국제학교가 아마 내국인 100% 비율일 겁니다. 

 

그 외 서울에 인접한 국제학교는 (외국인학교처럼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지는 않지만) 정원의 일부를 (예: 30%) 외국인 학생에게 할당합니다.

 

글쎄요, 나름 국제학교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외국인이 전혀 없다면 모양새가 안 좋아서일까요?

국제학교에 외국인 학생이 좀 있는 게 학교의 고급화 전략에 맞겠다는 영리적인 관점도 생각도 해봅니다.

 

외국인학교도 학교마다 입학생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녀의 입학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은 맘에 드는 학교 몇 개의 입학 자격 요건을 살펴보시고 독자 자녀의 입학 우선 순위를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이 정도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