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출산, 누가 반대하는가 - 3편
잠시 통계를 보실까요.
연간 산모 통계입니다.
매년 산모 수가 몇 명이나 될까요?
한해 약 26만 명 정도 임신을 합니다.
그중에 몇 명이나 원정출산을 떠날까요?
우리나라 정부는 약 3천 명 정도 추정하고,
미국정부에서는 한인 산모가 약 5천 명에 달한다고 추정합니다.
양 국가 모두 정확한 통계는 없고 추정치만 있습니다.
비율로 보면 전체 산모의 2%도 안되는 미미한 비율.
무슨 10%의 산모가 가는 것도 아니고.
겨우 2% 입니다.
꼴랑 2%.
귀하의 배경이 경영이든 과학이든 제조업든 양조업이든 간에 상관 없이 뭘 하시든 말입니다,
물건의 2%, 고객의 2%, 재고의 2%,
뭐가 됐던 2% 정도는 항상 예외적인 수치이죠.
과학실험을 해도 2%의 결과치는 예외가 존재하기 마련이고,
의학적인 샘플링을 해도 그렇고,
제조업 공장을 돌려서 뭔가 만들어도 그렇고
대기업 인사부에서 직원들 관리해도 마찬가지고.
2%는 미미하고 예외적인 수치에 불과하죠.
겨우 2% 수치가지고 온 사회가 떠들썩 하는게 좀 과민반응 같아보입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물론 이 중에 사회를 대표하는 공직자나 지위가 높은 인물이 원정출산 가면 그건 비난 대상이 되어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닌 단순 일반인이면 그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지 모르겠네요.
지방에서 서울로 원정출산 오는거나
서울에서 해외로 떠나는거나
물론 이유는 다르겠지만
본인의 거처를 떠나서 타지에서 출산하는 거,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한가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판단을 했겠지요.
남들이 왈가불가 할거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에서 서울로 원정출산 오는 산모,
이유가 당연 다르겠죠.
가령 그 지역에 출산 할 병원이 없다거나 수술이 필요한데 의료진이 부족하다거나.
저자는 오히려 그런 시골 산모가 서울로 원정 왔을 때 그게 더 사회적으로 시끄러워야 정상 아닌가 싶습니다. 오죽 한 사회와 국가가 못났으면 시골 구석에 당연이 갖춰져야할 기본적인 의료시설, 공공보건서비스가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타지로 원정출산 간다면 그게 더 비참한거 아닌가요?
그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고 지켜보는게 오히려 더 개탄스럽습니다.
극소수의 일반인이 어딜 가든 신경 쓸게 아니고 국내에서 방지해야할 지방->대도시 원정출산 이슈를 더더욱 공론화 시키고 해결책을 마련해야겠지요.
안그런가요?
도대체 사회가 어떻게 굴러가길래 아무리 촌구석이라도 가장 기본적인 의료서비스가 없어서 시골산모가 대도시로 원정출산 가고 있나요.
사회 구성원으로서 그런 비참한 사회적인 현상에 더 열을 올리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게 마땅한데 일부 2%에 달하는 산모가 해외로 간다며 험담하고 있으니 한심합니다.
국내 시골->대도시 원정출산 산모가 훨씬 더 많을텐데
정작 중요도 훨씬 높은 사회적인 문제는 덜 대두되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4편에서 이어서 합니다.